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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짓말.., 그...그게 정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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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이상행동
요리사

이기적인 | 귀가 얇은 | 겁이 많은 | 과장스러운

 이름 

 성별 

 나이 

 키·몸무게 

 

 국적 

 직업 

메이슨 퍼먼 Mason Furman

남성

42세

       193 - 83

 

​미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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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슨의 전체적인 인상은 '길죽하다'였다. 멀대같이 큰 키에 마른 체구는 가느다란 나무 막대기를 연상시켰고, 껑충껑충 움직이는 모양새의 얇은 다리는 흡사 곤충과도 같았다. 그나마 얼굴에는 살이 붙어 동그란 모양새였지만 얇은 몸에 둥근 얼굴이 붙어있어봤자 전봇대나 성냥따위를 연상시킬 뿐이였다. 주워입은 듯한 낡은 옷가지들은 길이는 대강 맞았으나 품이 커 움직일때마다 펄럭거리기 마련이였다. 보풀이 잔뜩 튀어나와있는 니트소재의 반장갑과, 어두운 티셔츠에는 땟물이 지지 않아 검은 자국이 눌러있었고, 길고 치렁되는 카키색의 외투는 군데군데 찢어지거나 작은 구멍들이 나있어 거적데기와도 같은 느낌을 주었다. 엉덩이 부근이 늘어난 것으로 보이는 테크니컬 저지는 허리부분의 고무줄이 제 기능을하지 못해 끈으로 묶어 고정시켜놓아 옆구리부분의 후드티가  한쪽만 볼록하게 튀어나와있었으며 신발은 한쪽은 검은색의 워커, 한쪽은 갈색의 천과같은 재질의 기능화를 신어 퍽이나 우스꽝스러운 모습이였다.  얼굴이 잘 보이지는 않았으나 그의 남루한 옷차림과, 방독면과 얼기설기 얽혀있는 흰머리 섞인 지저분한 짙은 갈색의 곱슬거리는 머리카락을 보아 그의 방독면 아래의 얼굴이 호감가는 모양새라고 생각하기는 어려워보였다. 방독면의 탁하고 어두운 창아래로 얼핏보이는 그의 얼굴은 눈썹이 짤뚱했으며, 크고 둥근 녹색의 눈이 전부였고 자세히보면 보이는 눈가에 잡힌 주름살이 보여 그가 나이가 있다는 것만 어림짐작할 수 있을 정도였다.

자신의 이득만 생각하면서 다른사람들의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이 있을까? 만약 있다면 그 사람은 매우 아둔한 사람일 것이다. 자신과 이득과 타인의 말이 일치하는 일보다 상반되는 일이 더 많은 세상이니 말이다. 그래서 메이슨은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멍청하고, 이상한 사람으로 보였다. 말과 행동은 타인에 대한 불신을 노골적으로 드러냈으나 타인이 하는 말이라면 그 아무리 허무맹랑한 이야기일지라도 믿었기 때문이였다. 래프리콘의 황금단지나 산타크로스의 존재, 유니콘과 같은 세간에 동화의 일부로써 알려진 것들은 물론이요, 노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급히 지어낸 거짓말 조차 쉽게 믿었다. 두 사람의 상반되는 말을 듣더라도 개개인의 경험은 다를 수 있다 생각하며 두 사람의 말을 모두 믿었다. 세상이 이 판국이 되지 않았다면 아마 이 바보같은 이기주의자는 진작믿 빚더미에 나앉았을지도 모를 일이였다. 하지만 이는 더 나은 전제에 속했다. 이 판국이 되고나서는 타인을 함부로 믿은 대가는 목숨과 직결되어 있었기때문이였다. 다른 사람에게 속아 제 식량을 내어주는 것도 빈번했고 무뢰배들에게 속아 목숨을 잃을 뻔한적도 잦았다. 지금의 메이슨이 목숨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아직까지 타인을 도와주려 하는 몇몇의 사람들과 겁이 많은 성격이라 쉽게 주저하고 꺼려했기 덕분이였다. 특히나 자신이 직접 경험한 것과 반대의 행위를 다른 사람들이 시킬 경우, 그리고 그것이 아주 무서웠던 경험이였던 경우엔 도망쳐버리곤 했다. 그것이 메이슨의 최소한의 선, 믿음과는 별개로 살기위한 생존본능이였다. 


 메이슨은 자신의 단조로운 감정을 솔직하게 부딪히는 3~4살 먹은 어린아이와도 같이 화내는 것도, 우는 것도, 웃는 것도, 놀라는 것도, 지나칠 정도로 과한 행동과 큰 목소리를 내었다. 타인의 말에 쉽게 속으면서, 행동과 목소리마저 큰 그를 보고 사람들은 정신이상자와 같다며 손가락질하곤 했으나 애석하게도 메이슨의 정신은 멀쩡했다. 단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것을, 더 넓은 것을 믿었기에 더 깊이 생각했고 그로 인해 하지 않아도 될 걱정이나, 미래에 대한 폭넓은 기대를 상상할 수 있었을 뿐이였다. 생각은 감정으로 치환되었고, 같은 상황 같은 시간선에서도 다양한 언행을 보이는 것은 그러한 이유 때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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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거

      메이슨은 웨스트 버지니아의 시골마을에서 살아온 토박이였다. 퍼먼가는 그 마을에서 대대로 옥수수밭의 농부로써 일했고, 그 또한 농부가 되는 것이 당연한 수순과도 같았다. 초중고등학교의 의무교육은 받았지만 태어나 줄곧 농작물들만 보고 자랐던 메이슨은 우물안에 갇힌 개구리처럼 다른 장래을 생각해보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만약 세상이 변하지 않았다면 웨스트 버지니아의 작은 마을을 벗어나는 일 없이 평화로히 옥수수들과 대화하며 냈을지도 모를 일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메이슨이 학업을 마치고 일을 진지하게 시작할 무렵, 세상은 급속도로 변해갔다. 한 평생을 식물 속에서 살았다고 말해도 무관한 메이슨에겐 야속한 방향으로 말이다.

  • 쉘터 

      쉘터가 하나둘씩 확립되기 시작할 무렵 줄 곧 웨스트 버지니아에서 살아온 퍼먼가와, 마을사람들이 처음으로 향한 곳은 당연히도 웨스트 버지니아 쉘터였다. 마을을 벗어난 낯선 곳, 불안할만도 했었지만 어렸을 적부터 줄곧 함께했던 이들이 같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들은 서로에게서 큰 위안을 얻고있었다. 하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군대의 만행과 폭동으로 인해 그들은죽거나 뿔뿔히 흩어져 서로의 생사를 조차 알지 못하게 되었다. 개중에는 메이슨과 그의 어머니 소피아도 포함되어있었다. 어찌어찌 살아남은 메이슨은 소피아를 찾아다녔으나 이미 난리통이 된 이 쉘터에서 사람을 찾기는 힘든 일이였다. 차라리 죽으면 죽었다, 살면 살았다 라고 확실한 소식이라도 들었으면 나았으려만 일말엣 소식도 알길이 없으니 산자인지 망자인지를 기다리며 웨스트 버지니아 쉘터에 남아있었으나 5년 전 메이슨의 어머니로 보이는사람이 펜실베니아 쉘터에 있었다는 말을 듣게되어 용기를 내어 줄곧 살아왔던 웨스트 버지니아를 떠나  펜실베니아 쉘터로 이동하게되었다. 

  • 말투

      말이 속되고 험한 농부들과 함께 살아왔던 메이슨은 비속어를 잘 사용했으며, 어투가 사납고 퉁명스러웠다. 흥분하면 종종 거센 방언도 튀어나왔고 목소리가 낮았으나 큰소리를 내는 것이 잦아 다그치는 듯한 느낌으로 말하곤 했다.  감정이 격해지면 말을 더듬기도 하였지만 최대한 또렷하게 말하려 애쓰는 것 육안으로도 보일 만큼 선명했고, 어휘력은 좋지 않았으나 뜻만은 정확이 전달되도록 말하는 편이였다.

  • 기타  

      메이슨은 신을 믿었다. 악마도 믿었다. 하지만 종말이 다가올수록 하느님과 예수님, 마리아, 부처님과 같은 대중적인 종교이외에도 해괴한 사이비들 또한 나왔고, 메이슨은 그들 또한 믿었다. 누군가 농담처럼 흘린 신발끈의 신 또한 믿었다. 그러한 다양한 믿음덕분에 메이슨의 하루는 다른 이들보다 바빴다. 다른 사람들과 같이 평범하게기도를 하기도 했지만 매일 아침 신발을 신기 전 신발에게 예의바르게 아침인사를 하며 신었으며, 잠들기 전엔 옥수수의 요정님께 좋은 꿈을 꾸게해달라며 박수를 두번 보내기도 하는 둥 남들이 보기엔 이상한 행동들 부지런히 시간이 날때마다 하곤했다. 그래서인지 쉘터내에선 그가 정신이상자로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았다.

  • 소지품

    • 언제부터 사용해왔는지 모를 날이 듬성듬성빠진 면도칼은 면도 이외에도 머리를 다듬을 때도 사용되었는지 곱슬거리는 갈색머리카락이 두가닥정도 얽혀있다.

    • 입구가 일그러져 뚜껑이 잘 닫히지 않는 둥근수통은 바닥에 M.F 이라고 칼로 새겨져있었다. 

    • 사신이 들고다닐 법한 커다란 낫은 옥수수 밭에서 사용하는 낫이였고, 나무로 된 낮자루엔 퍼먼이라고 음각되어 있있었으며 그위에 매직으로 한번더 덧쓴듯한 검은 글씨가 남아있었다.

    • 우연히 운좋게 얻었던 초코바를 먹어치운 후에도, 행운의 부적처럼 들고다닌다. 오래되어 냄새조차 남아있지 않지만 가끔씩 껍질에 코를 묻고 냄새를 맡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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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듬성듬성 빠진 면도칼, 입구가 일그러진 수통, 퍼먼이라는 이름이 매직으로 적힌 거대한 낫, 빈 초코바 껍데기, 그 외 생존에 필요한 물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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